도내 6개 지역서 5일간 열려…495명 기술인 49개 종목서 기량 겨뤄
직업체험·진로특강 등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해 진로 탐색 기회 마련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개막…기술인 자긍심 높이고 미래산업 주도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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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능경기대회 / 사진 = 경기도
경기도기능경기대회 / 사진 = 경기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 숙련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2025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7일 안산공업고등학교에서 개막했다.

이번 기능대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주관해 5일간 안산, 수원, 시흥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기능경기대회는 산업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숙련 기술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건축설계, 용접, 피부미용, 제빵, 3D프린팅, 산업용드론제어 등 전통 제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아우르는 49개 직종에 495명 기술인이 참가했다.

각 경기장은 안산공고(주 경기장, 9개 직종 79명), 남양주고(5개 직종 38명), 김포과학기술고(5개 직종 29명), 경기경영고(7개 직종 114명), 삼일공고(8개 직종 82명), 수원정보과학고(4개 직종 56명), 경기자동차과학고(5개 직종 46명), 경기스마트고(6개 직종 51명)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고 130만 원 상금이 수여되며,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금·은·동·우수상을 수상한 150여 명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는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 경기장이 개방됐으며, 주 경기장인 안산공고에서는 중·고교생을 위한 진로특강과 숙련기술 체험관,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한 자동차 자율주행 체험, 미니드론 제작·조종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청소년들 진로 탐색 기회를 넓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성기철 경기도 경제기획관, 김선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등 100여 명 내외빈이 참석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기철 경제기획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데에는 기술인들 헌신과 열정이 큰 역할을 했다”며 “기술인들이 산업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숙련기술인 육성과 지원을 통해 기술인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기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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