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창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순창 어울림센터’가 주민 참여형 운영과 실용적인 공간 구성으로 주목받으며, 도내 각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어울림센터는 순창읍 중앙로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 주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주민 중심의 공간 활용과 행정 직영 기반의 운영 체계가 더해져, 도시재생의 참여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 2층 커뮤니티 회의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지역 주민협의체, 단체 모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3층에 조성된 ‘책쉼터’는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 친화적 공간 구성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운영 모델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4월 한 달 동안 도시재생 관계자들의 견학이 잇따랐으며, 장수군은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자체 어울림센터 운영을 앞두고 순창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완주군 역시 도시재생 자치 공간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순창 모델을 눈여겨보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어울림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닌, 도시재생이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실현되는 대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 및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