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제3기 행사에 경기도관을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 16개사 참가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1957년부터 개최된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중국 최대 종합 무역 박람회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된다.
이번 제3기 박람회는 패션, 의류, 건강, 의료,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중심으로 구성돼 세계 각국 바이어들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은 친환경 기술, 신제품 디자인, 기술 차별화 등을 내세워 총 536건 수출상담과 418건 계약 추진을 성사시켰으며, 약 1,230만 달러 규모 실질적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번 참가 지원은 경기도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지원’ 사업 일환으로,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갈등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대응해 도내 기업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기업들에게 부스 임차, 물류, 통역, 바이어 상담 매칭 등 전시 운영 전반을 지원했으며, 이후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계약 성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경기도 기업들이 기술력 기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