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대상㈜이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5(THAIFEX–Anuga Asi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식품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타이펙스-아누가’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부(DITP), 태국 상공회의소(TCC), 독일 쾰른메세가 공동 주최하는 대표적인 식품 무역 박람회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3,1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9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종가(Jongga)’, ‘오푸드(O’food)’, ‘마마수카(MamaSuka)’ 세 가지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김치·김·소스·간편식(HMR) 등 핵심 수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한 제품을 함께 소개해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종가 브랜드는 포기김치, 맛김치 등 전통 한국식 김치를 비롯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김치 라인업을 선보이며, 오푸드는 할랄 인증을 받은 고추장과 홍초, 김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전시했다.
마마수카 브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조한 떡볶이, 어묵, 조미김, 소스 등을 소개하며 현지화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마수카 조미김은 스낵 형태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인도네시아 조미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상㈜은 시식 행사, 샘플 제공, 브랜드 판촉 활동과 함께 현장 제품 상담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타이펙스-아누가는 대상㈜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장”이라며 “향후에도 식품 트렌드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