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소속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점 바로대출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나주도서관에서 22개 공공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시스템 운영 방안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서점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자가 읽고 싶은 책을 지역 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서관과 서점, 이용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을 주는 독서 지원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 예약이나 대기 없이 서점에서 원하는 도서를 즉시 대출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지역 서점은 판매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상생 효과도 크다.
이 서비스는 2020년 목포도서관을 시작으로 2022년 나주·영광도서관으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6천 명 이상 지역 주민이 참여해 1만 3천 권 이상의 책을 지역 서점에서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월부터 도내 22개 공공도서관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역별 서점과 도서관 간 협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성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서점 바로대출서비스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 모두에게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유익한 정책”이라며 “각 도서관이 적극적으로 운영해 전남형 독서문화 확산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