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6월 4일 전라남도교육청꿈자람어린이집에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시범학교 공개의 날’을 운영하며, 놀이 중심 수업과 운영 사례를 현장에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유보통합 정책 시행을 앞두고 시범학교의 실제 수업을 참관하며 교사들의 교육 전문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운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보통합에 관심 있는 유아교육 관계자와 시범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0세부터 5세까지 연령에 따른 놀이 중심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수업의 기획 의도 및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하며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시범학교의 운영 전반을 소개받고 어린이집의 교육 환경을 둘러보며 실제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놀이 중심 수업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며,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교육과 돌봄의 통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꿈자람어린이집의 한 교사는 “수업을 공개하고 교사들과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수업 구성의 방향과 목적을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이러한 현장 공유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순천제일대학교부설유치원, 나진어린이집, 킨더숲유치원, 킨더브레인어린이집, 자연나라숲속유치원 등 도내 시범학교들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보통합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현장의 수용성을 높이고, 전남형 유보통합 모델 정립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