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이 지난 28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정주 여건 개선까지 아우르는 정책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보성고등학교(교장 김문주),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 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등 5개 교육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 전문 분야를 활용해 보성군 미래산업, 청년 일자리, 특화교육과 연계된 실질적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스마트 농업 중심 지역인재 양성, 지역 대표 차(茶) 산업과 연계한 교육, 농수산·관광문화 분야 특화 교육, 글로컬 창의인재 육성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고등교육기관과 함께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출발점”이라며 “보성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