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 제5회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핑대회는 고흥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바탕으로, 호남 지역 유일의 전국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해양스포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국내 서핑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5 코리아오픈’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5회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가 동시에 열려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여자부에서는 최지원(부산)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송명진(부산), 남상은(강원) 선수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안대석(부산)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김용수(강원), 이재호(강원) 선수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우수한 파도 판단 능력과 테크닉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생활체육 대회인 ‘고흥우주항공배’에서도 다양한 부문에서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합이 펼쳐졌다. 롱보드 부문에서는 여자부 송혜현(경기), 남자부 김태은(제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숏보드 부문에서는 김비주(강원), 카노아(강원) 선수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연령별 부문에서는 이하린(부산, 중등부), 카노아(강원, 고등부), 심강일(경기, 초급부)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단체전은 ‘바보서퍼들’ 팀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수질이 맑고 파도 조건이 일정해 서핑에 최적화된 장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서핑 종목 개최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른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고흥이 앞으로 서핑 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