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원시가 광한루원 주변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역사문화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광한루원 일대는 국가 지정 문화재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기존 ‘광한루원 중심 상권 활성화 거점센터’ 사업과 연계해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광한루원 일대에 보행자 중심의 광장형 도로를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과 구도심으로 이어지는 보행 동선을 정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역사문화적 가치와 현대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편할 수 있도록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광한루원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2024년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0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