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목조 온실·목공예 전시 등 체험·교육 복합시설 계획
지역 목재산업 활성화·탄소중립 실현 기여 기대

전남산림연구원, 전남 첫 공공 목조건축 ‘목재누리센터’ 본격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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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누리센터 조감도 / 사진 =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목재누리센터 조감도 / 사진 =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산림연구원(원장 오득실)은 숲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연구원에 목재문화와 체험교육 기능을 더한 '목재누리센터' 조성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돌입했다.

목재누리센터는 국비 65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 원이 투입돼 전남산 목재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약 2,100㎡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 최초 목조 온실, 세계 목공예 전시관, 숲속도서관 북카페, 어린이 목재 실내놀이터, 산림교육실, 옥상 전망대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남 대표 난대수종인 편백과 삼나무 본격 수확 시기를 맞아 이를 활용한 공공건축물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전남 목재산업 활성화는 물론, 목재 탄소저장 기능과 친환경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민 목재 사용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는 지난 5일 진행된 ‘목재누리센터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제안공모’ 심사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창이 최종 설계업체로 선정돼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오득실 원장은 “전남 첫 공공 목조건축 실연사업인 목재누리센터가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쉼터이자 교육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목재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알리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산림공간으로, 지난해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 준공에 이어 2026년 명품숲 조성과 2027년 목재누리센터 완공까지 산림복지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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