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창군 대표 여름축제인 ‘제22회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가 20일 오후 2시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는 고창 대표 농특산물인 수박·복분자·풍천장어를 주제로 마련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지역 간 우호 교류 차원에서 김성 장흥군수도 자리를 함께해 축제 의미를 더했다.
식전에는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 공연이 진행됐고, 개막 퍼포먼스로는 고창수박 명품화를 기념하는 수박 넝쿨 자르기 행사가 펼쳐졌다.
가수 요요미와 김수찬 축하무대도 이어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행사는 폭염을 고려해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을 확충하고, 어린이 물놀이장을 3개소로 확대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복분자 칵테일 쇼와 시음행사, 지역 댄스팀과 함께하는 고창판 흠뻑쇼, 예술버스 공연, 플로깅, SNS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차장에는 복분자와 수박 판매장이 운영되며,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고창 명품 수박과 복분자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장어잡기와 시식 체험, 초벌장어 할인 판매도 이뤄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여름을 대표하는 수박, 복분자, 풍천장어가 어우러진 축제인 만큼, 더운 날씨에 쉼과 즐거움을 함께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를 통해 고창의 맛과 멋을 즐기고, 잠시나마 재충전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