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등 북부지역 중심 최대 121mm 강수…안전조치 75건 완료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강풍·침수·낙하물 등 종합 대응 지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장마철 첫 호우 대응 점검…“인명피해 제로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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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호우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 사진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호우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 사진 = 경기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20일 김포와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호우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호우 대비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장마 대응에 돌입한 상태다.

김 지사는 시군별 기상 상황과 대응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올해 첫 장마인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자세로 재난 총력 대응, 과거 피해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 사전 통제, 읍면동 공무원·이통장 중심의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확인 및 사전대피, 강풍에 대비한 타워크레인·건설 자재 등 낙하위험물 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그는 북한 및 경기북부지역에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진강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20일 0시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2시 기준 김포와 파주를 포함한 북부지역에 50~121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새벽 36시 사이에는 시간당 30~60mm의 집중호우가 관측됐다.

비는 밤까지 이어지다 21일 아침 대부분 그칠 전망이며, 경기도 예상 강수량은 50~150mm 수준이다.

이날 호우로 인해 고양 내곡 통로박스, 김포 유현교 등이 일시적으로 통제됐으며, 도로 침수·위험수목 제거 등 총 75건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현재 경기도 비상 1단계 체제에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중심으로 자연재난과,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자체 상황실 근무자 12명이 투입돼, 시군별 피해 상황 파악과 현장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19일 오전 광명시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어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과 과감한 실행이 경기도 재난 대응의 원칙”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 장마철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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