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 활용 1단계 부지 성토공사 마무리
염분 피해로 방치됐던 부지, 농어촌관광 자원으로 전환 본격 개발 착수

여수시, 개도 간척지에 관광휴양단지 조성...남해안 관광거점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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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 사진 = 여수시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 사진 = 여수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는 화정면 개도 간척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1단계 성토공사를 지난 6월 30일 마무리했다.

전체 15만7천425㎡ 부지 중 첫 조성 구역인 1단계 구역(5만9천596㎡)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1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도77호선 개통에 맞춰 농어촌 관광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순차 진행된다.

1단계에는 섬어촌문화센터, 마녀목공원, 주차장 등 상설 시설과 섬섬캠핑장 부지가 포함되며, 박람회 기간 중 특산품 판매장과 푸드촌도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1997년 간척 후 염분 문제로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었으나, 여수시는 민선 7기부터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다.

2022년 3월 단지 지정과 지형도면 고시, 2023년 12월 개발계획 확정 등을 거쳐 사업 기반을 마련한 후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성토 방식에도 차별화를 뒀다. 1단계는 외부 토사를 반입해 성토했고, 2단계는 국도77호선 화태~백야 구간 공사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활용해 예산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 이후 해당 단지를 지역 실정과 주민 의견에 따라 분양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77호선 개통과 함께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면, 남해안 관광거점 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2026섬박람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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