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30일 공공 온라인 쇼핑몰 ‘화순팜’이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매출 3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화순팜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유통 혁신 과제로 추진된 이후 단기간에 급속 성장하며, 2021년 5천만 원이던 연매출이 2024년 36억 7천만 원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성장은 전국 지자체가 운영 중인 공공 쇼핑몰 중에서도 이례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전년도 실적에 근접한 32억 원을 돌파함에 따라, 연말 목표인 50억 원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화순군은 화순팜 성장 요인으로 상품 구성 다양화와 마케팅 강화를 꼽았다.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비롯해 농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입점 품목을 확대했으며,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온라인 판촉, SNS 홍보, 인플루언서 협업, 지역축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행사 등이 판매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화순팜이 전국 최초로 B2B2C(기업-소비자-플랫폼) 유통모델을 도입해 공공몰 최초 융합형 유통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모델은 생산자와 기업, 소비자가 연결되는 양방향 거래 시스템으로, 지역 유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순사랑상품권 간편결제 △화순팜 e-선물카드 출시 △인플루언서 연계 공동구매 추진 등 소비자 편의성과 유입 확대를 위한 시책도 함께 추진된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화순팜은 농가와 소상공인 안정적 소득 기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 발굴과 적극적인 판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