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40년 넘게 이어져 온 축산 악취 문제 해소라는 지역 숙원을 이룬 세지면 대산리 주민들과 함께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기쁨을 나누며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주시는 최근 세지면 대산리 주민들이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소식을 함께 축하하는 마을 잔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잔치는 대산리 죽산마을회관에서 개최됐으며, 대산 1·2·3리 주민들이 공동 주최해 수십 년 간 이어진 돈사 악취 해결의 전환점을 자축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지역 인사, 마을 추진위원회,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선정 성과를 함께 나눴다.
윤 시장은 “취임 이후 ‘나주의 중심은 농촌’이라는 철학으로 농촌 현안 해결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대산리 사업은 돌아오는 농촌,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결실로, 행정도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산리 한 주민은 “평생 겪어온 악취가 사라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는 손주들도 마당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대산리 선정을 포함해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되며, 낙후된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을 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