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금일읍 소랑리와 노화읍 석중리 2개 마을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지역 내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위생과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노후 주택 정비,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교체, 재래식 화장실 개선 등 주민 정주 여건 전반을 개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완도군은 사업 선정을 위해 신규 대상지 확정과 함께 예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설명회와 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전남도 사전 현장 평가를 거쳐 이번 공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 32억 원을 포함한 총 47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마을 안길과 축대 정비, 빈집 및 슬레이트 철거, 집수리, 담장 개선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정비가 추진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마을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돼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에 함께 힘써주신 박지원 국회의원님과 전라남도, 지방시대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