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5회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8일 팔마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순천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7,000명이며, 종목은 ▲풀코스(500명) ▲하프코스(900명) ▲10km(2,600명) ▲5km(3,000명)로 나뉜다. 코스는 생태자원을 품은 순천의 지역 명소들을 잇도록 설계됐으며, 풀코스는 화포마을까지, 하프코스는 순천만습지까지 반환하는 루트를 따른다. 10km와 5km는 도심 주요 구간을 따라 보다 가볍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종목에 따라 상이하다. 풀·하프코스는 만 18세 이상, 10km는 중학생 이상, 5km는 전 연령 참여 가능하나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참가비는 풀코스 4만 원, 하프 및 10km는 3만 5천 원, 5km는 1만 5천 원으로 책정됐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배번호, 안내 책자가 제공되며, 대회 당일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남승룡마라톤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동메달을 획득한 순천 출신의 故 남승룡 선생을 기리며, 그의 애국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건강과 감동,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