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DL건설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시행 중이다.
DL건설은 혹서기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보급’, ‘보호’, ‘보장’을 핵심으로 한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을 지난 6월부터 추진해왔다. 이어 7월 초에는 전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온열질환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DL건설은 한층 더 강화된 안전조치를 도입했다. 우선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의 옥외작업을 전면 제한하며, 불가피한 작업은 안전보건팀장의 일일 단위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허용된다. 단, 냉방설비가 완비된 장비 내 단독작업은 예외로 한다.
특히 해당 시간대 옥외작업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전담 모니터링 인력을 별도 배치하고, 승인되지 않은 작업이 발견되면 즉각 작업을 중단하는 등 엄격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폭염특보 현황은 매일 오전 9시 이후 2시간 단위로 전 현장에 SNS로 공유된다. 협력업체에도 ‘옥외작업 사전승인제’ 및 작업시간 조정 방침을 전달해 협조를 요청했다.
DL건설은 또 혹서기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후 5시까지 각 현장의 온열질환 대응 현황을 입력하도록 하고, 보건관리자가 책임지고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본사는 입력 내용과 현장 실태를 수시로 비교 분석하며, 불일치가 확인될 경우 최고안전책임자(CSO)의 경고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예외 없는 원칙과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현장이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