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 종목을 제패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대전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선수단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릴레이 모두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권민호 선수가 1시간 47분 1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박상민 선수가 은메달, 최규서 선수가 4위를 기록해 단체전에서도 1위를 확정하며 팀 금메달을 추가했다. 계룡건설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날인 19일 열린 혼성 릴레이에서도 박찬욱·권민호 선수가 대전시청 소속 정혜림·박가연 선수와 한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전시 대표팀은 개인전·단체전·혼성 릴레이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대전 철인3종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팀 주장 최규서 선수는 “모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도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감독 1명, 트레이너 1명, 엘리트 남자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철인3종 선수단을 창단한 이후,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과 전지훈련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철인3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