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계룡건설이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에 착수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본사주관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안전경영실과 건설본부 주도로 전사 차원의 현장 점검을 정례화했다.
이번 활동은 본사 차원에서 임원이 직접 참여하는 점에서 기존의 관행과 차별화를 뒀다. 건축·토목본부장, 관련 임원,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을 찾아 직접 안전 점검을 주도하며, 형식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활동을 펼친다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업체 대표들도 점검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원청과 협력사 간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동의 안전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안전을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본사주관 안전점검의 날’에는 아침 Tool Box Meeting(TBM)을 시작으로 노사 합동 현장 점검, 안전 간담회, 직원 인터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근로자 맞춤형 교육도 함께 실시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계룡건설은 이번 활동이 단기적인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 임직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룡건설은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비롯해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안전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