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동원그룹이 2026년을 맞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동원산업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캔, 페트, 유리병 등 기존 포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법인인 동원기술투자 신임 대표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다. 1975년생인 이 대표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DL케미칼 CFO 등을 거친 금융·재무 전문가로, 동원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전략적 투자 확대를 이끌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다. 정 상무는 조미식품 분야의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현지 시장에 특화된 소스·드레싱·시즈닝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 내 식품 사업 확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각 사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기존 주력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신사업을 선도할 젊은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