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코웨이(대표 서장원)의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2일부터 부산에서 열렸으며, 전국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울을 연고로 한 코웨이 블루휠스는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78대77로 제압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4쿼터 후반 김호용의 역전 득점과 김상열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블루휠스는 8강전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89대49로, 준결승에서는 대구시청을 67대48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꾸준한 경기력으로 ▲4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종료된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팀은 오는 12월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김영무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만들어낸 팀의 승리”라며 “앞으로도 더 완성도 높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통산 1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비시즌에는 전국 학교와 유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한 휠체어농구 체험 프로그램과 ‘코웨이컵 청소년 리그전’을 운영하며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