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코웨이(대표 서장원)의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9일 서울 중랑구 신현초등학교를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웨이가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문화예술 기반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현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400명은 합창단의 공연과 장애 공감 교육을 함께 경험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동요와 대중음악을 조화롭게 들려주며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중간에는 단원 박화영 씨가 직접 진행한 장애 이해 교육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의 일상 속 불편을 체감해보고, 안전한 보행 안내법, 점자유도블록의 역할 등을 배우며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음악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창단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합창단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예술 활동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합창단은 구로구청, 서울시, 국회, 제주관광공사 등 여러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