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정도영 기자 = 교보생명이 올해 들어서도 퇴직연금 운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운용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3분기 기준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이 10.27%로 집계돼, 적립금 기준 상위 15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도 3.81%로 직전 분기 1위(4.26%)에 이어 여전히 업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교보생명은 두 부문에서 모두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 내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교보생명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올해 3분기 현재 9조 4,097억 원이며, 최근 3년간 누적 운용수익률은 비보장형 10.47%, 보장형 4.21%로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교보생명이 축적해 온 40년 운용 노하우와 정교한 투자 자문 체계에 기반한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AAA 등급 우량채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장기 금리 상품 확대 전략을 통해 금리 메리트를 확보해왔으며, 비보장형 상품은 ALM(자산·부채 종합관리)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높였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협력하는 외부위탁자산관리(OCIO) 체계 구축도 안정적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고객사와의 투명한 소통도 교보생명의 차별점이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운영보고회’를 도입해 분기마다 적립금 운용 성과와 시장 전망을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15년 넘게 이어온 운영보고회에서는 투자 전략뿐 아니라 인사·노무, 세제 변화 등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경영 이슈까지 포함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며 호평받고 있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기업의 인사 전략과 임직원의 노후 자산 형성을 좌우하는 핵심 제도”라며 “고객사별 운용 목표를 정밀하게 분석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