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정도영 기자 = 교보생명 산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교사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사회정서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서울대 사범대학 및 서울시교육청과 ‘마음건강 증진 및 사회정서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민간·교육기관·행정기관이 동시에 참여한 국내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연수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한다. 또한 사회정서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연구해 학교 현장에 적용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해 정책 제안까지 연계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실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교사의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학생의 정서 성장도 가능하다”며 “세 기관의 협업으로 교육 현장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마음건강 중심의 사회정서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교육재단은 1997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이후 ‘참사람’을 키우는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장학사업, 인성교육, 리더십 교육, 생명교육, 교보교육대상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며 국민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