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시한 ‘2025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조사에서 5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은 산업 전반의 소비자 보호 수준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지표로, 소비자의 체감 만족도와 민원·불만·피해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한 ‘고객 편의성 혁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행은 고객이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불편까지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고객 편의성 제고’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대면대출 절차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레스 바(Progress Bar)’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알 권리를 강화했다. 또한 전 영업점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서비스 개선 활동을 펼쳐 고객 체감형 편의성 향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고객 자산 보호 강화를 위한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도 주목받았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그룹사 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모든 영업점에 ‘보이스피싱 전담 안심지킴이 창구 책임자’를 배치해 신속한 피해 확인과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규제가 아닌 경쟁력의 근간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한층 더 쉽고 편안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강조한 ‘안심 금융환경 구축’을 목표로 ▲지주-그룹사 공동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점검 및 컨설팅 ▲통합 고객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 운영 등 그룹 차원의 공동과제를 추진하며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