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이 ‘2025년 향토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 문화자산 12건을 찾아내고,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의 심의와 지정 예고 절차를 마친 뒤 19일 군수 지정서를 공식 발급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비지정 유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산들을 재조명했다. 이후 9월 22일 보호위원회 심의를 통해 등재가 확정됐으며, 20일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향토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지정서 전달식에는 유산 소유자 8명이 참석했으며, 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보성군과 소유자가 협력하는 보존·활용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등록된 향토문화유산은 건축물 7건, 전적과 고문서 4건, 무형유산 1건으로, 유형과 분야가 더욱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군은 앞서 2017년 12건, 2024년 10건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도 12건을 추가하며 지역 내 잠재된 문화유산의 풍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유산 곳곳에 담긴 스토리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보존 정비 등 종합적인 관리 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