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 회천면 청년공동체 ‘청년어울림(대표 하진희)’이 지난 21일 목포 해관 1897에서 열린 ‘2025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지역문제 해결과 청년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 단위 청년공동체 활동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보성군은 지역 청년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청년공동체를 모집하고 팀별 600만 원 사업비를 지원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전남 20개 시군 청년공동체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우수상 1팀·우수상 4팀·장려상 5팀 등 총 10개 팀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청년어울림’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공동체로, 마을회관 창고를 정비해 ‘청년 모임방’을 조성한 뒤 이를 활동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독거 어르신 안부 방문, 마을 내 농약병 수거, 고령가구 생활쓰레기 정리, 지역자원 기반 창업 아이템 개발, 청년 역량 강화 교육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 청년들 열정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2026년에도 지역 청년들이 공동체 중심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청년 활동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