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12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15기 보성생명농업대학 졸업식을 열고 1년간의 교육 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올해 과정은 스마트농업반과 유통마케팅반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 23일 입학 이후 약 8개월 동안 전문 강사진의 이론 강의와 실습, 현장학습을 결합한 교육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입학생 71명 중 52명이 최종 졸업했다.
졸업식에서는 우수 교육생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스마트농업반에서는 선○두(회천면)·주○미(벌교읍) 교육생이, 유통마케팅반에서는 이○호(문덕면)·정○현(벌교읍) 교육생이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두 과정에서 모두 성실한 자세로 참여한 심○미(벌교읍) 교육생이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으며 졸업식 분위기를 더욱 뜻깊게 했다.
졸업생 서○덕 씨는 “영농을 병행하며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함께한 동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며 더 나은 농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숙희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교육을 완주한 졸업생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습과 실천을 통해 지역 농업을 이끌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2011년 한우전문반을 시작으로 운영된 보성생명농업대학은 올해까지 총 663명의 전문농업인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특화교육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