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8%가 복합몰 입점… 진주롯데몰점 매출 106% 성장 
단독 매장은 시즌 테마 도입해 ‘경험 소비’ 강화…잠실점 루비 콘셉트 인기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 후 메뉴 다변화…‘캐주얼 다이닝’ 이미지 확고 

아웃백, 쇼핑몰 중심 재도약…출점 재편·공간 혁신으로 매출 상승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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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잠실점 매장 전경 /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아웃백 잠실점 매장 전경 /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복합 쇼핑몰 중심의 출점 전략을 통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고객 동선을 고려한 리로케이션과 신규 출점이 연이어 성과를 내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아웃백 전국 101개 매장 중 59곳(약 58%)이 백화점과 대형 복합 쇼핑몰에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6월 새롭게 이전 오픈한 ‘진주롯데몰점’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106% 급증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총 17개 매장의 리로케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웃백은 쇼핑과 외식을 동시에 즐기고 주차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정확히 포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핵심 상권으로 적극 진출하면서 ‘고객이 찾아오는 매장’에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매장’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다.

단독 매장도 브랜드 경험 중심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계절감과 감성을 담은 테마형 매장으로 발전시키며 고객 체류 경험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잠실점은 겨울 시즌 테마인 ‘루비(Ruby)’ 콘셉트를 적용해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외형 변화와 더불어 내실 강화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아웃백은 지난해 브랜드 포지션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재정립하며 가족 단위 외식 이미지를 넘어 비즈니스·친구·연인 등 일상 속 다양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형 공간으로 도약했다.

메뉴 역시 런치 세트 확대, 파스타 라인업 강화 등 고객 선택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지난 10일에는 연말 시즌을 겨냥한 ‘루비’ 테마의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을 선보이며 캐주얼 다이닝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리로케이션 및 매장 리뉴얼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필중 아웃백사업본부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브랜드 본질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출점 전략을 펼친 것이 긍정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언제 방문해도 믿을 수 있는 맛과 편안한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웃백은 저녁 8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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