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진우 기자 = AI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올해 국내 채용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앱 이용률 1위 자리를 지켰다. 구직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AI 기술 혁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와 함께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올해 1~3분기 정규직 채용 플랫폼 중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총 1,545만 명이 잡코리아 앱을 이용했으며, 이는 ▲사람인(1,439만) ▲리멤버(735만) ▲인크루트(117만) ▲원티드(76만) 등 주요 경쟁사를 크게 앞선 수치다.
앱 신규 설치량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3분기 누적 219만여 건을 기록해 업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에 따라 개인회원 수도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잡코리아의 성과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AI 서비스 라인업 확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를 시작으로, 구직자별 맞춤 채용 공고를 제시하는 ‘추천 2.0’ 고도화 서비스 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입사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IT·AI·하이테크 등 신흥 기술직군과 대기업·공공기관 인기 공고를 별도 큐레이션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효율적인 지원 환경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채용 정보 외에도 커뮤니티·콘텐츠 서비스 강화로 커리어 인사이트 제공 기능까지 확장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 역시 올해 MAU·앱 설치 건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0개월간 누적 방문자 수는 3,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AI 기반 공고 대화봇 ‘알바무물봇’ 출시와 업종별 커뮤니티 개편 등 다양한 서비스 확대가 인기의 기반이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도 보고서를 통해 잡코리아·알바몬이 국내 민간 고용 앱 부문 다운로드 및 MAU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며 “모바일 채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잡코리아는 AI 에이전트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정규직·비정규직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고용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윤현준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AI 역량을 통해 더 많은 인재와 기업이 선택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30주년을 앞두고 추천 및 매칭 시스템 고도화, AI 에이전트 상용화에 집중해 채용 전 영역을 연결하는 HR테크 리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