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이강훈 기자=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가 주최하고 세계무술연맹이 주관하는 2023 국제연무대회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무예와 함께 모두의 삶을 건강하고 평등하게”라는 주제로 충주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난 10여 년간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핵심프로그램이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조선무과시험 및 전통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청소년무예체력인증경연” 종목이 추가 도입됨에 따라, 2세대 국제연무대회로 거듭났다.
다음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충주체육관에서 개최되는'청소년무예체력인증경연' 중, 개인전은 조선무과시험을 응용하여 개발된 손쓰기, 발쓰기, 무기쓰기, 힘쓰고 달리기 4종목이며, 제한된 시간 내에 각 미션을 완수하고 그 기록을 측정하여 7-18세까지의 연령별, 종목별 순위에 따라 장원(1위), 아원(2위), 탐화(3위)로 구분, 청소년의 무예체력 자웅을 겨루는 종목이다.
단체전 “놋다리 쏘기”는 8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15m 트랙 안에서 놋다리를 만들어 이동, 과녁에 다트를 명중시키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협동심과 배려심이 요구되는 종목으로 작년 첫 대회에서는 경상북도의 홍길동체육관이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무술연맹에 따르면, 올해는 참가자들에 대한 혜택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화게 확대한다고 한다. 청소년무예체력인증경연의 경우, 작년에 이어, 개인전 종목별 고 순위 순으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장상 시상 및 부상을, 종목별 종합성적 고 순위를 대상으로는 충주시장상, 국회의원상, 교육지원청장상 및 부상 등을 지급할 방침이며, 올해는 특별히 종목별 종합성적 고 순위자가 많이 배출된 단체(무예도장 또는 학교 등)를 대상으로 무예수련장 환경개선금 지원, “청소년무예체력인증 최우수/우수단체” 현판, 단체홍보 배너를 지급하는 등 시상 범위와 상금, 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기념티셔츠, 미니선풍기, 스포츠타월, 음료/간식 등이 제공된다.
또한 다음달 18 오후 7시경, 충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예퍼포먼스 국가대표 대항전(연무 2)에는 유네스코 등재무예 부흐(몽골), 주르카네(이란), 펜칵실랏(인도네시아), 치다오바(조지아), 보카토(캄보디아, 2022년도 단체전 2위) 등 6개국 무예퍼포먼스팀 및 가나, 베트남, 싱가포르, 우즈베크, 인도, 카자흐스탄, 필리핀 무예 대표팀과 함께, 2019년과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에 빛나는 대한민국 태권도 미르메팀 등 15개국 전통무예 국가대표들이 화려한 연무경연을 준비 중이다.
전통무예진흥 차원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연무대회는 다양한 계층의 무예활동 장려, 생활체육으로서의 전통무예보급, 청소년 체력개선 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UNESCO)가 후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온라인으로 받으며, 1차 참가자 접수는 이달 말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