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컬리의 ‘99시리즈’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판매량 90만 개를 돌파했다.
‘99시리즈’는 판매가 9천900원에 맛과 양을 모두 잡는다는 모토로 시작된 컬리의 대표적인 PB 브랜드로 지난 2022년 11월 물가 부담을 덜고자 ‘두 마리 99치킨’ 출시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99치킨은 저렴한 가격대에 국내산 닭 2마리를 판매해 50일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출시된 ‘99 크리스피 핫도그’와 ‘99 순살 닭강정’ 역시 인기가 끌었다. 99핫도그는 핫도그 10개를 9천900원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국산 찹쌀가루와 모짜렐라 스트링치즈, 국내산 돼지고기 소시지를 담았다. 또한 99닭강정은 국내산 닭고기 안심에 바삭한 식감을 위해 튀기고 식히는 과정을 3번 반복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99소시지’를 내놓으며 99시리즈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선보인 ‘삼겹 후랑크 소시지’는 삽겹살로 속을 채웠으며 참나무 훈연 방식으로 12시간 저온 숙성 공정을 거쳐 풍미를 보존했다. 가격은 낮추고 용량은 늘리고자 총 20개를 담았다.

컬리 관계자는 “(90만개 판매 돌파는) 월 평균 5만7천여 개, 매일 2천개씩 팔린 셈“이라며 “컬리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브랜드인 만큼 가격은 물론, 맛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의 가성비 상품 시리즈를 계속 출시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최근 CU와 함께 'CU 바(BAR)'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들은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