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희만 기자=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이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IDT는 지난해 4월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에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통해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자료에 따르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만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낮은 ESG 경영 수준과 공시 가이드라인 부족으로 전 세계 ESG 관련 자금의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공동 참여하는 JP모건, 나틱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바둑 유단자부터 20급 이하 입문자까지 실력에 관계없이 바둑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