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손호준 기자=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가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한해의 가장 큰 생활체육대회로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대한체육회 소속의 다양한 정식 생활체육 종목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에는 41개 종목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체육회와 울산광역시 주최로 열린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는 4월 26일 (금) ~ 27일(토) 이틀 간 선수와 참가 동호인을 포함하여 총 9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단체전 일반부 64세이상부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에는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님과 윤형욱 충청북도 체육회장님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해주었으며, 서울, 부산, 충남, 광주, 경북, 대구 체육회장님도 대회에 방문하여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개회식에는 최고령자인 90세의 정연향 선수(강원특별자치도)와 87세의 윤정규 선수(대구광역시)에게 각각 특별상이 수여되었는데, 국학기공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대회까지 참여한 모습에 동호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단체전의 경우, 64세 이상 일반부, 63세 이하 일반부, 그리고 18세 이하 부문(종별)으로 진행되었으며, 64세 이상 일반부에서는 부산 천신무예연산복지동호회가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 중랑둔치동호회가 2위, 경기 천지기애, 충남 비상하라충남 동호회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63세 이하 일반부에서는 경기도의 기찬단 동호회가 1위를 차지했다. 기찬단은 "작년 대축전이 끝나고 단원들과 함께 기찬단만의 대표기공을 만들자는 의견을 모아 음악부터 동작까지 기찬단 단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기공을 만들었다. 서로 각자 기공에 좋은 음악을 추천하고 그중에 '창백한 푸른점'이라는 음악에 모두가 동의해서 결정했다”라며 “기공 동작도 전과 다르게 한두 명이 만든 게 아니라 단원 모두가 이 음악에 이런 기공을 하면 좋겠다 생각한 동작을 한 동작이라도 만들어서 와서 서로 알려주면서 전체적으로 연결하여 기공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18세 이하 부에서는 경기도의 단심동호회가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경기도 이도희 선수가 1위를 수상했다.
18세이하부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경기 이도희 선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까지 지도해주신 지도자분들과 함께 연습하며 도와준 인천 지역 서준혁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정성껏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 문화행사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브레인컬러 테스트, 태극기 손도장찍기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번 대회에 깜짝 방문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동호회원들에게 격려의 손하트를 보내는 한편 태극기 손도장찍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행사를 격려했다. 이기흥 회장의 방문은 선수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으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띄웠다.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국학기공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전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국학기공을 활동을 통해 건강해지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지역 종합 순위는 단체전 63세이하부와 18세이하부, 개인전 18세이하부에서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광역시가 2위, 충청남도와 울산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