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대표, 지난해 8월 취임...이후 연속으로 수익성 개선
올해도 수익성 개선 분위기 이어갈 전망

[더페어 프리즘] 홈인테리어 맛집 한샘, 김유진 대표 경영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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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한샘 대표. 한샘
김유진 한샘 대표. 한샘

[더페어] 이용훈 기자=홈 인테리어 ‘맛집’으로 불리는 가구기업 한샘이 김유진 대표의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3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김유진 신임 대표 취임 후 한샘은 실적을 연이어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진 대표는 사실상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한샘은 김 대표 취임 전까지 코로나19 상황과 건설업계 불황 등 대내외적 리스크로 인해 위기를 겪어 왔다. 하지만 김 대표의 경영 전략으로 한샘은 다시금 불씨를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은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정체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라 홈인테리어 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하지만 한샘은 원가율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영업 흑자 구조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한샘은 올해 홈퍼니싱 분야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이고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외부 플랫폼 입점이나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부엌 ▲바스(Bath) ▲수납 등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 

가격, 시공 품질 등 기초 경쟁력도 개선하고, 대리점 지원 역시 강화해 본사와 대리점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사진제공=한샘
사진제공=한샘

한샘의 전략이 시장에 제대로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샘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연결 기준)를 통해 매출 4천858억9천900만원과 영업익 129억9천500만원을 공시하며 흑자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한샘은 지난 2022년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래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흑자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추진해 온 한샘의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핵심상품 중심의 효율적인 성장 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결과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샘의 경영전략은 소비자 사이에서도 통했다. 가구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지난 3월부터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가구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3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 한샘 2위 에이스침대 3위 지누스 순으로 분석됐다. 같은 조건으로 4월 빅데이터와 5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샘은 1위를 차지했다.

빅데이터 분석 비교 대상 기업은 KCC, 동화기업, KCC글라스, LX하우시스, 시공테크, 벽산, 파세코, 삼목에스폼,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굵직한 기업들이지만 한샘이 연이어 선두를 지켜나간 것.

포레 컴포트 식탁세트 제품 이미지 / 사진제공=한샘
포레 컴포트 식탁세트 제품 이미지 / 사진제공=한샘

한편, 이 같은 한샘의  성과는 김 대표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약속한 부분과도 무관치 않다는 의견이다.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2022년부터 지속되던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3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은 회사 설립 이후 수 십년간 반복된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2024년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돼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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