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고객의 원화 예치금에 연 2.0%의 이용료를 지급한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19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고객 예치금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관해야 된다. 이로써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고객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빗썸은 NH농협은행과 협의를 통해 19일부터 고객들의 원화 예치금에 대해 연 2.0%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고객들은 예치한 원화로부터 이용료를 받을 수 있어 대기 자산으로서의 원화 예치금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치금 이용료는 매일 23시 59분 59초의 원화 잔고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첫 이용료 지급은 10월 10일에 이뤄지며, 제세금 원천징수가 반영된 금액으로 고객에 지급된다. 구체적인 지급 일정과 방법은 나중에 따로 공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예치금 이용료 지급으로 이용자들에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빗썸은 높은 수준의 고객 자산보호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빗썸코리아는 지난 18일 NH농협은행과 가상자산 예치금 운용수익을 지급하는 '가상자산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