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 =경희대학교가 2024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에서 한국체육대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희대는 27-2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내용
결승전은 그야말로 대학 핸드볼의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전반전에서 한국체대는 경희대를 상대로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체대는 초반 3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경희대가 곧바로 따라붙어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이 종료될 무렵, 한국체대가 2점 차로 격차를 벌렸지만, 경희대가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결국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중반에는 한국체대가 19-17로 다시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경희대가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25-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바지, 17초를 남기고 한국체대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연장전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경희대의 나의찬이 극적인 쐐기 골을 성공시키면서 27-26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요 선수 활약
경희대의 이민준은 8골, 변서준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김현민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한국체대에서는 김태관이 12골, 송재우가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며, 골키퍼 이창우가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우수 선수에는 변서준(경희대)이, 우수 선수에는 김민재(한국체대)가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희대는 끈질긴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핸드볼 남자부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위 경희대학교
2위 한국체육대학교
3위 원광대학교, 조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