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실종신고 △18세 미만 아동 7만 3천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2만 3천건 △치매환자 4만 1천건
성인 실종신고 최근 3년 21만 6천건, 18~29세 6만 4천건(29%), 사망발견 3,729명

한병도 의원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 필요"...아동·장애인·치매환자 하루 12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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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한병도 / 사진=한병도 의원실
국회의원 한병도 / 사진=한병도 의원실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최근 3년간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의 실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127명이 실종되고 있으며, 이 중 18세 미만 아동은 7만 3천 건, 장애인은 2만 3천 건, 치매환자는 4만 1천 건에 달한다.

최근 3년 동안 성인 실종 신고는 총 21만 6천 건에 이르며, 특히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 실종이 6만 4천 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자로 발견된 경우도 적지 않으며, 2023년에는 1,0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아동 실종 신고를 분석해보면, 14세가 1만 3,975건으로 가장 많고, 미취학 아동의 실종 신고도 확인됐다. 장애인 실종 신고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장애인이 가장 많이 실종되고 있다.

치매환자 또한 실종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70세 이상의 환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남부, 부산에서 높은 실종 신고가 발생하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아동이나 치매환자 뿐 아니라 성인까지 실종자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경찰청 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실종 예방 및 지원체계 구축 위해 행정안전부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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