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광주공업고등학교 e-Sports부가 '2024 영주시장배' 발로란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공업고등학교 e-Sports부가 최근 열린 ‘2024년 영주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e-Sports대회’에서 발로란트 종목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개의 아마추어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공업고는 주장 오승민(2학년)을 중심으로 신태환(2학년), 박강민, 유수환, 박태민(이상 1학년)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다.
예선에서 광주공업고는 여수공업고등학교를 13 대 0으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5개 학교를 연이어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의 접전 끝에 14 대 1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와 맞붙었지만 아쉽게도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8월 30일 교육부 승인 운동부 창단 이후 6개월 간의 훈련 결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e-Sports부 학생들은 아시아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의 김현우 센터장과 오광수 박사의 지도 아래 매주 목요일 온·오프라인에서 프로 강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훈련을 이어왔다. 또한, 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지난 8월 서울 피어엑스 프로팀과의 전지훈련도 큰 도움이 됐다.
팀 감독인 예술체육부장 오명훈 교사는 “학생들이 학업과 훈련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공업고는 2025년부터 광주형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새로운 전환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