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교원의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조선대학교병원 본관에서 ‘교원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6일에 전남대학교병원과 동일한 협약으로 교원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한 의료 네트워크를 더욱 넓혔다.
협약에 따라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교육활동 중 겪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교원에게 심리 상담과 전문적 치료, 마음 회복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상담과 치료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교원들이 보다 신속하게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심리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국립나주병원, 동명병원, 천주의 성요한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을 포함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까지 총 14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시교육청은 병원 협력뿐 아니라 동·서부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사 배치 및 외부 상담위원 18명 위촉, 교원 치유 직무연수 및 마음치유 캠프 운영 등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원의 마음건강은 교실 분위기와 학생들 정서 안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선생님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온전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