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하여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제도의 시행을 알리고 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하는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데려가지 못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방지장치의 실효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영상에서는 주인공이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 방지장치 덕분에 생명을 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음주운전 방지장치의 중요성과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은 불가하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 장치는 호흡을 통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10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에 따르면, 5년 이내에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된 운전자는 결격 기간 종료 후 일정 기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장착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는 조건부 면허 제도가 적용된다.
오비맥주가 제작한 ‘데려가지 못한 이유’ 영상은 오비맥주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공식 SNS 채널 및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책임 있는 음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모두가 음주운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비맥주는 2022년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그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하여 의무화 법안 수립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2월에는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Find a Way)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오비맥주의 파트너인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유엔총회(UNGA)에 초청받아 한국의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배경과 시범 캠페인 성과를 발표했다. 오비맥주는 미성년 음주 및 알코올 오남용을 줄이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