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지난 30일「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의 최종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삼성금융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다.
스타트업들은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활용해 삼성 금융사별 과제와 모니모의 공통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제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 2월에 진행된 공모에는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그중 16개사가 본선에 진출해 4개월간 삼성금융 임직원과 협업하여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 스타트업 4개사가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각각 1천만원의 시상금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 지급된 3천만원의 지원금이 추가로 수여됐다.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환자를 위한 건강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며, 임베디드 보험 상품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당뇨 관련 상품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최우수 스타트업 토끼와두꺼비는 자사의 비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고, 건강 및 시니어 보험상품 부가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니스트AI는 AI 기반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카드금융서비스 관련 리스크와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멀티 타겟 모형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마지막으로, 투디지트는 AI 기술을 통해 미국 상장 종목의 실적공시를 최적화된 시각화 콘텐츠로 자동화하여 혁신적인 접근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 벤처캐피탈(VC) 관계자, 엑셀러레이터(AC) 등이 참석하여 최우수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삼성화재의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토끼와두꺼비의 함동수 대표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매년 증가하는 스타트업의 지원 덕분에 누적 참가업체 수가 1,600개를 초과했다.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 간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솔루션 활용뿐만 아니라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진행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이문화 사장은 "삼성금융 C-Lab Outside의 핵심 가치는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의 모멘텀을 만드는 동반성장"이라며 "앞으로도 삼성금융은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의 여정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