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삼성전자가 중남미에서 진행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4,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9월부터 중남미 전역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1970년대 인기 시트콤 '엘 챠보 델 오쵸(El Chavo del Ocho)'를 패러디해 기기 간의 연결성과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주인공 '챠보'가 마녀의 집에 침입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고,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냉장고에 가까이 갈 때 불이 켜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결국, 마녀가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해 침입자를 쫓아내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어컨과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이 연결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싱스는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시나리오 생성이 가능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무풍에어컨 벽걸이'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밖에서도 온도와 모드를 제어할 수 있으며,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문 열림 알림, 온도 조절, 맞춤형 보관 모드 설정 등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브라질에서 일주일 만에 1,000만 뷰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를 연결해 삶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와 등록 기기 수가 각각 30%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 95개에서 현재 326개로 늘어난 상태다.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장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 간 연결성으로 더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고, 향후 차별화된 캠페인과 경험을 통해 중남미 스마트홈 AI 가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스마트싱스 캠페인 영상은 삼성 라틴아메리카의 유튜브, 메타, 틱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