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소은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고 박서보 화백의 단색화 작품 15점을 11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고화질 4K로 제공돼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작에는 ▲묘법 No.34-79 (1979년) ▲묘법 No.900719 (1990년) ▲묘법 No.081105 (2008년) 등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이 포함돼 있다.
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의 단색화 분야에서 선구자로, 자아를 비워내는 예술을 통해 캔버스에 자신의 사상을 구현해왔다.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색감과 입체감 있는 질감을 특징으로 하며,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한다.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국립 현대 미술관 ▲리움 미술관 ▲일본 도쿄도 현대 미술관(MOT)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록펠러센터에서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을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올인원'으로 전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수 팀장은 "박서보 화백의 명작을 아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트 스토어를 통해 동서양,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제공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세계적인 미술관과 미술 거장의 약 2,500점의 작품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