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소은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4일부터 가전 및 모바일 제품에 대한 당일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국내 가전업체 중 최초로 시행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당일 배송 선호도를 반영해 도입됐다.
'오늘보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한 고객은 수도권 지역에서 TV,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사전 설치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을 10만원에 당일 배송 및 설치 받을 수 있다. 단, 정수기, 전기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및 TV 무타공 벽걸이 제품은 제외된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설치가 필요 없는 모바일 제품은 50만원 이하일 경우, 별도의 배송업체를 통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배송비는 5천원이다. 제외되는 품목으로는 갤럭시 S/Z 시리즈, PC, 프린터, 갤럭시 링 등이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앞으로는 광역시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고장이나 파손으로 인한 음식물 변질 우려, TV 시청 필요성, 스마트폰의 신속한 통화 필요 등의 이유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모바일 제품은 일상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드론을 이용한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의 배송 서비스와 소비자가 직접 설치 시간을 지정하는 '시간 맞춤 설치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