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명 학부모 반대 서명, 교육부에 교육 환경 악화 우려 표명

전남 여건 고려 않는 교원정원 감축 반대 목소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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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부모회연합회 관계자들이 12일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교원정책과장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 = 전남교육청
전남학부모회연합회 관계자들이 12일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교원정책과장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 = 전남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학부모회연합회(회장 이희진)는 12일 오후 교육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교원 정원 감축에 대한 전남 지역 학부모 우려를 전달했다.

이날 임원진은 교원정책과장을 만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7,000여 명이 ‘정부 교원 정원 감축에 반대하는 학부모 서명 운동’ 에 참여한 성과를 전하며, 해당 정책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희진 회장은 “전남 학부모들 의지를 담은 서명 운동 결과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께도 전달했다. 

교육부와 정부에 전남 학부모 뜻을 전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정부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은 전남 지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이 지역 아이들 교육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는 교육기본법에 따른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한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 환경 확보,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확대 지원 보장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임원진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은 교육기본법 제4조에 명시된 ‘교육 기회 균등’ 조항과 상충하며, 학생 학습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혜진 교원정책과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교원 정원 감축 정책 문제점과 전남이 직면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전남 학부모님들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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