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우재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4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매달 1개와 은매달 1개를 획득하며 5일간의 뜨거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여자복식에서 김혜정(화순군청)·공희용 조가 중국의 라이징·루오쉬민 조를 결승에서 만나 2-1(21:14, 16:21, 21:18)으로 승리,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정나은과 함께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파트너 공희용과 함께 다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진용(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 조는 말레이시아의 아론치아·소우익(세계랭킹 5위) 조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용·김원호 조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말레이시아 조를 상대로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이끌며 기선을 잡았으나, 이어진 2게임과 3게임에서 각각 19:21, 14:21로 패하며 아쉬운 역전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호는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정나은과 함께 은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외에 조건엽은 남자단식 경기에서 3위, 남자복식 서승재-기동주 팀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복식의 김소영-김보령조는 3위에 올랐으며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 조 역시 3위를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성과는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24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지난 11월5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