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호에 2-0 완승…32강부터 무실게임 행진 이어가며 압도적 기세
우승 시 시즌 10번째 정상 등극…세계 최강 남자복식 듀오 위상 재확인

김원호·서승재, 시즌 10승 눈앞…구마모토 마스터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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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와 서승재가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와 서승재가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최강 듀오 김원호·서승재가 시즌 10번째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세계 랭킹 1위인 김원호·서승재 조는 15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구마모토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대만의 왕치린-추샹제 조를 2-0(21-19 21-19)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1게임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9-9 이후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중반 16-13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잠시 대만 조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초반 열세로 출발했지만 10-10 균형을 만든 뒤 시소게임 속에서 4점을 연달아 올리며 앞서 나갔다. 경기 막판 19-19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침착하게 남은 두 포인트를 챙기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번 대회 32강부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시즌 10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록적인 한 해를 완성하게 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중국 마스터스·프랑스오픈) ▲슈퍼 500 코리아오픈 ▲슈퍼 300 독일오픈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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