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발자취, 오늘의 성과, 내일의 비전

2024년도 장수군정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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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장수군수 / 사진 = 장수군
최훈식 장수군수 / 사진 = 장수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 가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올해 초 ‘성화약진(成和躍進)’을 비전으로 삼고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최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미래농업 중심의 부자 농촌, 행복한 일상을 위한 희망 복지, 공존하는 장수의 문화관광, 희망을 키우는 미래 교육 등 5대 군정 방침을 바탕으로 행복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는 최훈식 장수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이하며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공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올 한 해 장수군 주요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장수군 주요 추진 정책을 살펴보자.

깊은 고민으로 세운 백년대계 청사진

최 군수는 군정 방침을 반영하여 조직 문화를 대폭 개선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통해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군정 현안 사업 해결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을 자주 방문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장수군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있다.

장수군은 철저한 청사진을 마련하여 올해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지방소멸기금 S등급 144억 원, 장계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3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산업부 장계면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장계면 도시재생사업으로 138억 원, 계남면 유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지정으로 28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384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주거 및 정주 여건 개선, 농촌 공간 정비, 사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활SOC 시설 확충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뜬봉샘 / 사진 = 장수군
뜬봉샘 / 사진 = 장수군

청정고장 장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다

장수군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증가하는 관광객에게는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 시간을 제공하고자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뜬봉샘 생태공원은 자작나무숲과 수국정원이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또한 하늘다람쥐, 수달, 세풀투구꽃 등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1급수 지표종인 엽새우와 가재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자연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군은 2015년부터 전북 생태관광 1번지로 도약을 위해 금강 발원지인 뜬봉샘을 중심으로 생태자원 보호와 멸종위기종 복원,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왔다.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수분마을 주민들은 마을공동체 힘을 모아 생태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은 지난 몇 년간 '자원순환 실천마을' 공모에서 수상하고,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1월에는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최종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결실을 맺었다.

장수군은 환경 보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올해 군 재활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했으며, 폐기물 발생량은 5% 감소하고 재활용량은 41%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마을별 방치 쓰레기 정리, 읍·면 시가지 청소 시스템 구축, 슬레이트 철거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이 거둬들인 성과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청정고장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레드푸드 가족요리대전 / 사진 = 장수군
레드푸드 가족요리대전 / 사진 = 장수군

 '레드푸드 페스티벌'로 새로운 축제 모습 선보여

장수군 대표 축제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올해 새로운 명칭 '2024 RED FOOD FESTIVAL'로 개최됐다.

축제 명칭이 새로워진 만큼 기존 한우와 사과 중심에서 벗어나 오미자, 토마토 등 장수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아우르는 '레드푸드' 테마로 진행됐다.

‘레드푸드 페스티벌’ 원년인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대회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베이커리, 요리 등 '먹거리' 분야로 축제 영역을 확장하여 방문객들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향후 '세계 최고 먹거리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축제 정체성과 품격을 높여 세계적인 미식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사업부지 조감도 / 사진 = 장수군
스마트팜 사업부지 조감도 / 사진 = 장수군

스마트팜 중심지로 도약

장수군은 고랭지 기후적 이점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90억 원 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농업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 사업에서는 4.0ha 규모 온실 3개 동에 8팀 24명 청년 농업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지원센터에서는 교육, 경영, 데이터 수집·분석 등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과채류, 딸기, 엽채류 등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조성되며, 11팀 23명 청년 농업인을 유치할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이 창업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미래 농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장수군 국가생태관광지 / 사진 = 장수군
장수군 국가생태관광지 / 사진 = 장수군

100만 관광 거점 및 국제산악관광도시 비전 실현에 박차

장수군은 올해 100만 관광 거점 대표 관광지 조성과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체적인 성과를 이뤘다.

지난 6월, 장수군은 100억 원 규모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에 선정돼, 산악 레저 활성화를 위해 100대 명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블랙야크와 협력하게 됐다.

최근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10km 메타세쿼이아길 조성을 완료했으며, 산악자전거길(MBT 로드) 등 전문적인 레저 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장수가 산악 관광지로 최적 조건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공모를 통해 확보한 196억 원 규모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60억 원 백두대간 육십령 지방산림정원, 2,644억 원 규모 지덕권 신광재 산림고원 조성, 65억 원 규모 천천에 놀라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군의 국제산악관광도시 명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 천국'으로 알려진 장수누리파크는 지난해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70% 이상 증가하며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올해 조성 완료한 전국 최장 10km 메타세쿼이아길과 장수IC 앞 빨간 건물 '장수 만남의 광장'은 지역 대표 명소로 재탄생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수군은 이러한 공간들을 중심으로 생활 인구와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내년에는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복지사업 / 사진 = 장수군
복지사업 / 사진 = 장수군

군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 추진

군민들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장수군은 인구 고령화(39%)와 지리적 특성(산지 80%)으로 인해 복지 안전망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장수형 똑! 똑! 복지울타리』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안전 울타리 행복마차 사업’, ‘행복우편 배달서비스’, ‘복지안전 취약마을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운영’,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등이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월에는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목표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민관 협력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모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돌봄 서비스,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통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풀뿌리 교육지원센터 운영, 대학생 주거비 지원 등 장학금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차별 없는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장사 문화 변화에 따른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에 대한 주민 수요 증가와 관내 장사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설 장사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계 파크골프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내년에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같이 만들어가는 희망 복지를 실현해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장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 새해 인사

2024년 갑진년이 저물고, 2025년 을사년이 밝아옵니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에는 더 높은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로, 군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성화약진' 자세로 도전해왔습니다. 

군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행복장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수군은 그동안 전북 14개 시군 중 여러 지표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세심하게 준비한 계획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장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전국 규모 트레일레이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레드푸드 페스티벌'로 새롭게 단장한 장수군 대표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관광객 수가 83만 명에 달했습니다.

또한,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선정,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방소멸기금 투자계획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아 144억 원을 확보했고, 농촌협약 384억 원 및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118억 원 규모 공모 선정으로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며 장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에는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 자세로 장수의 밝은 미래를 위해 멈추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군민들과 약속을 잊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 장수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을사년(乙巳年)에도 장수군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라며,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수군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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